
[한국경제]3차원 CT로 치아·잇몸상태 판독…임플란트 성공률 95% 넘어
- 작성일 : 2010.09.25 10:42:54
- 조회수 : 1611
서울 저동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35)는 올해 초 60대 중반의 어머니가 식사 때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 임플란트 효도선물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씨는 인근 명동의 라임나무치과를 방문했다. 3차원 i-CAT CT(컴퓨터단층촬영)로 어머니의 잇몸 상태를 세밀하게 살펴보니 잇몸뼈가 상당량 소실돼 인공뼈를 심은 후 그 위에 10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이식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임플란트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한두 개도 아니고 10개 넘게 이식해야 한다니 비용이 부담스러웠다. 치과에선 윗니에 4개,아랫니에 2개 등 총 6개의 임플란트 심지를 박고 그 위에 틀니를 얹히는 보철치료를 권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틀니를 사용하게 된 어머니는 현재 식사도 잘하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해 예전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2004년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열고 2006년 역삼동에 강남분원을 낸 라임나무치과는 임플란트,심미보철,치열교정 등에 강점을 보이는 종합치과병원이다. 김인수 · 김정문 · 이재용 원장 등은 그동안 4000여건의 임플란트를 이식,95% 이상의 시술 성공률을 보였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2~6개 박은 후 나머지는 틀니로 대체하기 때문에 자연치아의 70% 수준의 기능성과 틀니의 경제성을 갖춘 치료로 인정받는다. 임플란트가 씹는 힘을 분담하기 때문에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임플란트 틀니의 가격은 기존 임플란트의 40% 수준이다.
라임나무치과에서 사용하는 i-CAT CT는 국내에 몇 대밖에 없는 첨단 장비로 이미지 왜곡이 적어 환자의 치아와 치조골 상태를 정밀하게 판독하고 시술 전 모의수술까지 할 수 있어 실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메스 대신 사용하는 레이저기기는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한다. 무통마취기는 마취할 때의 통증까지 줄여주고 모든 수술실에 살균기를 가동해 철저하게 감염 관리를 하고 있다. 라임나무치과는 또 가지런하지 않은 잇몸을 가다듬어주는 잇몸성형과 검붉은 잇몸을 연분홍색으로 만드는 잇몸미백 등 이른바 '미소성형' 분야에서도 많은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