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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랑에 빠지면 아름다워질까?
  • 작성일 : 2009.08.20 17:02:32
  • 조회수 : 1637

 
(출처: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스틸컷)

흔히 사랑에 빠지면 아름다워졌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럴까?
런던대학의 세미르 제키 박사는 “사랑은 마술처럼 냉정한 사람도 부드럽게 만든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상태가 되어 타인에게 너그러워 진다”고 말한다. 또, 박사는 “짝을 유혹하고 짝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동물적인 본능과 유사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외모도 변화한다”고 말한다.
의학적으로 풀이하면 사랑으로 인한 황홀한 감정은 뇌에 있는 시상하부의 특정부위를 활성화시킨다. 이렇게 활성화 된 부위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분비된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 여성의 외모를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 예뻐진 이유는 이것으로 끝일까?
사랑에 빠지면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 뿐 만 아니라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도 함께 커진다. 이와 함께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져 열심히 가꾸기 때문에 예뻐 보이는 것이다.
여성들은 자신을 가꾸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예쁜 옷을 사고, 예쁜 화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호감 주는 미소 연습이다. 집에 혼자 있을 때 거울 보면서 웃는 모습을 연습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전에는 근처 화장실에 들어가 애써 웃는 표정을 연습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연예인처럼 청순한 미소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라임나무치과
김인수 원장은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드러나거나 습관적으로 한쪽 입꼬리만 올라갈 경우, 또는 웃을 때 8자 주름이 심하게 파인 사람들은 흔히 웃는 모습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미소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미소성형이다”고 말한다. 미소성형이란 아름다운 미소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치료하는 성형술이다. 셰익스피어는 “사랑을 말하려거든 나지막한 음성으로 말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이룬 사랑. 한번 쯤 연인들의 유치함을 한번쯤 눈감아 주는 것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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