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휴식기에는 무얼 할까? 2005-10-25 10:42
 


무쇠 같은 체력으로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넘나들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연예인들에게도 단꿈 같은 휴식기는 필요한 법. 다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니만큼 휴식기를 보내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타입별로 분류해 본 연예인들의 휴식기 보내는 방법.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할까?

인맥관리 형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면 아무래도 친하게 지내는 동료나 친구들에게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좋아하며 정이 많은 이런 타입들은 휴식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친구, 지인들과 술자리를 같이하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탄탄히 다져놓는다. 정우성, 이정재, 정준호 등 성격이 소탈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이런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체력단련 형 가수는 하나의 앨범에, 배우는 영화나 드라마 한편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결국 체력이 뒷받침돼야 다음 작품에도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으므로 체력관리는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스타일이며 주로 절제된 생활을 한다. 최근에는 몸짱 열풍으로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이 헬스클럽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미모관리 형 피부관리, 성형수술 등 휴식기는 여성 연예인들에게 최적의 미모관리 시간이다. 최근에는 부담스러운 성형수술 대신 치아교정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지영, 황인영 등이 효과를 보았으며 ‘제2의 전지현’이라 불리는 장희진도 현재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동 라임나무치과(www.limedent.com)의 김인수 원장은 “치아교정은 발음이나 얼굴의 전반적인 형태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성형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잠수함 형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은둔하거나 어디론가 불쑥 여행을 떠나는 타입이다. 자의식이 강하며 언제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화려한 연예인 생활 속에서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다. 특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 할 때 종적을 감추는 경우가 잦다. 배용준, 임재범 등이 대표적인 ‘잠수함 형’이다. 이외에도 연인과의 데이트에 열중하는 ‘데이트 형’과 그 동안 밀린 학과 공부에 매진하는 ‘학구파 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