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 “민간요법 조심하세요”
- 작성일 : 2006.09.19 16:25:29
- 조회수 : 1509
치아미백, “민간요법 조심하세요” 2006-02-11 10:01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인터넷 포탈사이트 및 커뮤니티에는 외모를 가꾸기 위한 각종 민간요법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글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누구누구는 효과를 봤다더라”라는 식의 무분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를 접하는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치아미백 민간요법’에는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나열돼 있다. 특히, 레몬즙이나 바나나껍질로 치아를 마사지하면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자칫하면 치아와 잇몸에 큰 해를 입힐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생 박모(18∙남)군은 얼마 전 인터넷에 퍼져있는 치아미백 민간요법을 보고 따라 했다 큰 낭패를 본 케이스. 그동안 누렇게 변색된 치아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터라 손쉽게 레몬즙으로 미백이 가능하다는 커뮤니티의 글에 솔깃했던 것이다. 박모군은 결국 시린 증상에 잠을 설치다 치과병원까지 찾게 됐다.
치아미백의 원리는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라는 미백제 성분이 구강 내에서 과산화수소수 (H202)와 urea로 분해되면서 치아의 표면성분인 법랑질과 내부성분인 상아질의 유기질에 침투해 치아변색의 원인인 유기물질을 산화시키고 표백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레몬즙을 사용할 경우 산성 성분으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과 잇몸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계속 레몬즙을 사용할 경우 높아진 산도로 인해 충치(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미백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물론 병원에서 치아미백을 진행할 경우 단기간에 높은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치아가 시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명동 라임나무치과(www.limedent.com)의 김인수 원장은 “최근 치과장비의 발달로 치아가 시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도 가능한 단계” 라며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미백의 강도를 조정해 진행한다면 만족할 수 있는 미백시술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원 기자 enter@gonews.co.k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인터넷 포탈사이트 및 커뮤니티에는 외모를 가꾸기 위한 각종 민간요법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글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누구누구는 효과를 봤다더라”라는 식의 무분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를 접하는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치아미백 민간요법’에는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나열돼 있다. 특히, 레몬즙이나 바나나껍질로 치아를 마사지하면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자칫하면 치아와 잇몸에 큰 해를 입힐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생 박모(18∙남)군은 얼마 전 인터넷에 퍼져있는 치아미백 민간요법을 보고 따라 했다 큰 낭패를 본 케이스. 그동안 누렇게 변색된 치아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터라 손쉽게 레몬즙으로 미백이 가능하다는 커뮤니티의 글에 솔깃했던 것이다. 박모군은 결국 시린 증상에 잠을 설치다 치과병원까지 찾게 됐다.
치아미백의 원리는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라는 미백제 성분이 구강 내에서 과산화수소수 (H202)와 urea로 분해되면서 치아의 표면성분인 법랑질과 내부성분인 상아질의 유기질에 침투해 치아변색의 원인인 유기물질을 산화시키고 표백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레몬즙을 사용할 경우 산성 성분으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과 잇몸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계속 레몬즙을 사용할 경우 높아진 산도로 인해 충치(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미백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물론 병원에서 치아미백을 진행할 경우 단기간에 높은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치아가 시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명동 라임나무치과(www.limedent.com)의 김인수 원장은 “최근 치과장비의 발달로 치아가 시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도 가능한 단계” 라며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미백의 강도를 조정해 진행한다면 만족할 수 있는 미백시술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원 기자 enter@go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