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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니’와 진짜 사랑니
  • 작성일 : 2006.09.19 13:56:52
  • 조회수 : 1769
영화 ‘사랑니’와 진짜 사랑니 2005-09-30 09:38

 

요즘 새로 개봉한 영화 한 편이 눈길을 끈다. 제목은 ‘사랑니’. 치과에 몸담고 있는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제목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포스터의 메인 카피인 ‘나를 설레게 하는 통증’은 사춘기를 벗어나 성인으로의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니의 통증을 적절히 차용한 것이라 더 흥미가 가는 게 사실이다. 사랑니란 대부분 알고 있듯이 20세 전후에 입안 제일 뒤쪽에서 세 번째로 나는 큰 어금니(제3 대구치)를 말한다. 사랑을 할만한 나이에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영문으로는 Wisdom Teeth, 한자로는 지치(智齒)라고도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만은 사실 매우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사춘기의 짝사랑처럼 말이다. 사랑니가 완전히 나지 않는 7% 정도의 운 좋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60% 가량이 4개 모두 나게 되는데 그나마도 제대로 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완전히 매몰되거나 수평으로 누워서 나는 등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이렇게 골칫거리인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돋아나 기능을 잘 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발치를 권하게 된다. 그대로 놓아두면 칫솔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썩기 쉬우며 바로 옆에 있는 영구치까지도 썩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턱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랑니는 아직 뿌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턱뼈가 무른 편인 청소년기에 곧바로 발치 하는 것이 좋다. 발치 방법은 국소마취(일부분 마취)를 통해 일주일 간격으로 하나씩 발치 하게 되는데 발치 후 2~3일 정도는 통증을 동반한 후유증이 일어나지만 처방된 약의 복용으로 쉽게 완치될 수 있다. 모두에게는 저마다 평생 동안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추억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슴을 아프게 하는 추억들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증거인 사랑니도 초기 어떻게 치료하는가에 따라 그 희비가 갈려지니 결국 사랑도, 사랑니도 그 결과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뚫고 나온 젊은이의 몫이 아닐까.

김인수 원장 (라임나무치과 www.limed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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